시선-한국 신용정보사 제휴 ’양국 채권추심 협력’
우리·미래·신한·F&U ‘맞손’…“업무 효율성·전문성 강화 노력”

법무법인 시선(대표변호사 배겸)이 20일 오전 11시 윌링 사무실에서 한국의 4개 신용정보회사와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. 향후 한국 수출 지원을 위한 해외채권 추심업무 및 미국 추심업무 정보 공유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.
한국신용정보협회(회장 김희태)가 주선했으며, 이 자리에는 김희태 신용정보협회 회장, 기경민 신용정보협회 종합기획본부장, 김홍희 우리신용정보 대표, 변현석 미래신용정보 대표, 윤승욱 신한신용정보 대표, 김현구 F&U 신용정보 대표, 케네시 아피첼라(Kenneth C. Apicella) 시선 협력변호사 등이 참석했다. 이들은 오는 23~25일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열리는 국제채권추심협회(ACA International)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시카고를 방문했다.
협약식 체결에 앞서 양측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미국 채권추심업무에 관한 법률 조언 및 상담 등 논의를 1시간여 진행했다.
배겸 변호사는 “오늘 자리는 한국의 채권추심업체가 미국에서 채권추심업을 하는 변호사를 방문해 협력키로 한 것”이라며 “이번 제휴를 통해 신용정보회사들과 시선은 한미 해외채권 추심 업무에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노력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교민들의 경우, 관련 법규나 규정이 명확해짐에 따라 선의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. 배 변호사는 “채무자 입장에서도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함으로써 시간적, 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”며 “그런 점에서는 한국과 미국간 이런 협약체결이 도움이 될 것”이라고 기대했다.
한편, 신용정보협회는 매년 국제채권추심협회 총회에 ACA 협회 회원으로서 참석하고 있다. 김희태 신용정보협회장은 “연 1회 열리는 총회에서는 세계 채권추심 시장 변화 공유 및 저명인사 강연 등의 시간이 마련된다”며 “한국의 시장 현황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면서 업무 협조도 꾀하게 된다”고 말했다.<박영주 기자>